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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볼링 치던 때만 해도 주변에는 전부 아대 낀 클래식 볼러 뿐이었습니다.

주변에 제대로 털어치는 볼러도 없었고, 덤리스도 없었고, 투핸드도 없었죠

그런 볼러들은 선수들의 시합을 구경가거나 해외 PBA 시합 같은 걸 봐야만 있었습니다.

사실... 볼링 영상도 별로 없었죠 유튜브 생긴지도 얼마 안된 때여서..

그런데 지금은 워낙 볼링 영상도 활성화되고 해서 주변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의 볼러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은 투핸드, 덤리스처럼 엄지를 사용하지 않는 볼러들의 볼링공 지공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보통의 일반적인 투핸드 지공, 덤리스 지공은 아래와 같이 엄지홀 대신에 밸런스 홀을 뚫고

덤리스, 투핸드는 안그래도 회전이 많기 때문에 좀 더 렝스가 나오는 핀업센터로 뚫곤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투핸드의 대표격인 벨몬트는 엄지도 뚫고, 옆쪽에 밸런스홀까지 뚫기도 하고 그랬었죠.

 

 

그런데 USBC, 즉 미국볼링협회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제한을 겁니다.

볼링공에 여기 저기 구멍을 뚫어서 볼링공 성능을 변화시키는 걸 막기 위해서

"이제 손가락 넣을 구멍 아니면 다른 어떤 구멍도 뚫지 말 것"

이라고 못을 박은거죠.

 

일반 볼러는 더이상 밸런스홀을 못 뚫고,

투핸드, 덤리스는 오로지 중약지만 뚫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투핸드, 덤리스 볼러가 지공할 때 일반적인 볼러들의 지공처럼 지공을 하고 엄지나 밸런스홀을 못 뚫으면...

볼 성능이 이상해집니다.

 

만약 위에서 봤던 일반적인 투핸드, 덤리스 지공사진.

 

이런 지공 상태에서 밑에 홀을 안뚫고 그냥 중약지만 뚫는다면,

볼링공의 성능은 아예 달라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아래 사진을 보고 설명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핀업 지공을 하면 중약지와 엄지가 코어의 옆면을 깍아내게 되면서

볼링공의 회전반경 편차(RG diff.)를 더 높게 만들어서 볼의 움직임이 더 급격하게 됩니다. 

더 돌게 된다는 얘기구요.

 

핀다운 지공을 하면 코어의 상부를 깍아내게 되서 오히려 볼링공의 RG diff. 값을 낮추고

볼링공이 덜 돌게 만듭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위와 같이 핀업 지공을 하고 엄지를 뚫지 않고 중약지만 뚫게 된다면?

핀업지공을 했는데도 오히려 코어의 상부를 깎아내게 되고, 또 코어의 형태를 불안정하게 만들어서

볼링공의 훅성이 다운되고 볼 모션도 불안정하게 나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엄지홀, 밸런스홀을 뚫지 않고 올바르게 투핸드지공, 덤리스지공을 하는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사실 이 부분은 이제서야 화두에 오르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국내 지공사들도 잘 모르고, 해외도 아직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아주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해외 전문가가 있는데

그 사람의 말을 통해서 다음 포스팅에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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